본문 바로가기
[ 다음블로그 포스팅 ]/사는이야기

조용히 치러지는 춘천닭갈비 축제

by 푸른비(박준규) 2007. 5. 3.

부제: 춘천닭갈비 축제 방문기

 

▲ 춘천닭갈비 축제가 열리는 춘천 온의동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춘천시 일원에서 ‘춘천닭갈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올해로 제 4회를 맞으며 ‘춘천지역 전통음식문화의 저변확대와 다양한 행사참여로 인하여 지역민들의 화합을 기르기 위한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런 행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류독감의 공포 속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본 양계업계에 조금이나마 희소식이 될 수 있기에 정기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것이 한 행사관계자의 바람이다.


문제도 제기 됐지만 조용히 치러지는 축제


행사가 열리던 첫날, 행사 규모에 비해서 주차시설과 같은 미숙한 준비성로 인해 뉴스에서 까지 지적을 받았던 이번 축제는 날을 거듭될수록 큰 무리 없이 조용히 치러지고 있었다.


춘천시 명동을 비롯하여 중앙, 샘밭, 온의동, 강촌, 후평동 등의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축제는 생각보다 화려하지도 시끄럽지도 않게 치러지고 있었다.

 

 

▲ 춘천닭갈비 축제가 열리는 명동 


찾아간 날은 축제 이튼 날이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강촌과 온의동 일원의 축제 분위기는 매우 조용했다. 오히려 평일 저녁을 방불케 하고 있었다. 또한 2시간 정도 행사일원을 취재하며 보니 같은 닭갈비 골목에서도 잘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의 구분이 명확했다.


강촌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김(남·47)모 씨는 ‘이곳(강촌)은 말이 닭갈비축제 일원에 속하지 이 번 축제하고는 큰 관계가 없죠. 축제기간이라고 해도 손님들 수가 눈에 띠게 늘어나진 않아요.’ 라며 축제가 크게 열리는 춘천시내 일원과의 차이로 인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 행사일정표를 봐도 총 6개 일원 중에 강촌만 빼고 나머지 일원에서는 각종 행사일정표가 나와 있었다.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축제로 거듭나기를 해야···


너무 시끄럽지 않게 진행되는 지역축제도 좋지만 좋은 아이템으로 하는 축제는 전국적으로 알려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지역에 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닭갈비와 볶음밥 


지글지글 볶아지며 군침 돌게 하는 닭갈비의 맛처럼 또한 고기를 다 먹고 밥을 볶아 먹는 또 다른 별미처럼 지역발전에 한 몫 더 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