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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사는이야기

청정지역 가평도 황사에 덮이다!

by 푸른비(박준규) 2007. 4. 1.

부제: 황사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네.


전국이 황사경보에 주의보까지 내려진 일요일, 맑은 하늘과 공기로 잘 알려진 이 시골마을 가평도 짙은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30여 년 넘게 살면서 본 황사 중 가장 심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까요.


한나절 춘천에 다녀올 일이 있어 운전을 하며 오갔는데 먼 산들은 마치 뿌연 흙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갈색이었습니다. 아침나절 자동차 유리에도 고운 모래를 살짝 뿌려 놓은 것처럼 정말 이번 황사는 대단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맑은 날 찍어 놓았던 발코니 밖의 풍경입니다. 맑은 날에 찍으면 대부분 사진1처럼 맑은 하늘과 강, 그리고 산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좀 전에 찍은 사진2는 마치 비오는 날처럼 흐리게 찍혔습니다. 당연히 실제 풍경도 그렇습니다.

 

사진3,4는 아파트 단지 내에 세워둔 자전거와 오토바이크 안장에 모래가 쌓인 모습입니다. 가평은 그래도 심한 지역에 비하면 황사가 덜한 것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사진1,2

 

 

사진3,4

 

 

 

이날 오후 6시 뉴스에 따르면 서울·경기의 황사경보가 주위보로 바뀌면서 이 지역들의 유치원, 초등학교 휴교는 없을 확률이 클 것이라고 보도 되었습니다.


운전 중에 바깥 풍경을 찍을 상황이 아니어서 못 찍어 아쉽지만 위의 사진들로도 이번 황사의 심각성은 표현되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와 안경 등으로 호흡기나 눈에 황사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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