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림의 유효기간
오랜 세월을 기다렸다
많은 시간을 반성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감정에 떠난 네겐
내 반성과 기다림은
한낱 종잇장 보다 얇은 감정
한 해가 저무는 마지막 날
나도 너에 대한 반성과 기다림
이제 차곡차곡 접으련다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던 너
너의 사랑으로 인한 작은 집착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었는지
이젠 그 집착도 그립다 못해 생소해졌으니
너를 향한 기다림에도
나의 진실 된 반성에도
유효기간이 되어 버렸나 보다
기다림에도 유효기간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 다음블로그 포스팅 ] > 푸른비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짧은 외도 (0) | 2008.01.11 |
---|---|
(詩) 사랑과 열정 그리고 눈물 (0) | 2008.01.05 |
(詩) 무시(無詩) (0) | 2007.12.19 |
(詩) 우리는 (0) | 2007.12.18 |
(詩) 헛된 기대 (0) | 2007.1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