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비의 아침인사 #57
푸른비가 2008년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2008년 시작되며 받은 몇 통의 전화 때문이랍니다.
그 중에서 지난해 하반기 알게 된 두 지인(썬,윤뎅이)들의 서로 다른 느낌의 전화 때문에
혼자 실실대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위에서 말한 두 지인은 서로 친구이며 이 푸른비를 친오빠처럼 생각해주며
이런저런 안부며 가끔은 속된 말로 염장성(?) 전화까지 주는 귀여운 동생들입니다.
이 두 동생들의 성격이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닮아 있는
정말 유유상종의 귀여운 동생들이지요. 제가 ‘의리파’라고도 부르는.
2008년이 시작될 무렵 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한 친구는 내성적인 면이 강해서 소곤소곤 안부만 전하고 끊고
또 한 친구는 앤과 스키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 좋은 날 왜 집에 있냐며
염장을 지르고 아주 어이없게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 당찬(?) 동생을 미워할 수 없는 것이 끊을 땐 이 오빠에게 덕담이라고
‘내년엔 오빠도 좋은 사람 만나야해!’ 라며 애교발언 남기고 뚝! ㅎㅎㅎ
이래서 밉지가 않습니다. 제가 두 넘(?)들에게 ‘의라파’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죠.
지난해 만난 인연들 중 오래 이어질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든답니다. ^^;
미워할 수 없는 두 친구 때문에 2008년을 웃으며 시작했습니다.
어이, 두 동생들! 올해는 이 오라버니에게 좋은 소식 좀 만들어 주시게? ^____^;
아, 이에 앞서 푸른비 조카 넘들의 안부전화. 일곱 살, 아홉 살 꼬맹이들.
삼촌이 먼저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미안하게시리.
일곱 살 조카 넘은 하도 가끔씩 만나서인지 이 삼촌을 할아버지하고 헷갈려 하며
대화를 합니다. 자기도 삼촌을 할아버지라고 했다가 웃긴지 키득키득...^^;
이 삼촌을 닮아 똘망똘망하게 생겨서 더 보고픈 조카들이죠.
평소와 다름없이 혼자 조용히 맞는 새해지만 이 좋은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좋네요.
행복은 이런 마음가짐이겠지요?
2008년! 여러 님들도 즐겁게 시작하시고 1년 내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아래 사진은 푸른비 조카들 최근 사진입니다. 장난끼 넘쳐 보이지만 아주 순동이들이랍니다.^^;
▲ 푸른비 조카 박정연, 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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