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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만성(慢性) 그리움

by 푸른비(박준규) 2008. 1. 20.

- 만성(慢性) 그리움

 

 

어쩔 수없는 게다

아무리 생각 중심을 옮겨도 떠오르는 걸 보면

정말 어쩔 수없는 게다

 

머리 싸매고 며칠을 드러누워도

고질병처럼 스멀스멀 떠오르고

만사가 귀찮아지니

 

피로가 쌓여 만성이 되면 약도 없다던데

이놈에 거추장스러운 그리움도 방치하니

내 의지로는 못 이길 만성이 돼 버렸구나

 

아, 오뉴월 감기처럼 잠시 머물다나 가지

기약 없이 마음 한 구석에 들러붙은

이 만성그리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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