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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악몽

by 푸른비(박준규) 2008. 1. 22.

- 악몽

 

 

선잠에 꿈을 꿨다

거침없이 달리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달리는 내 자신이 보고 나도 놀랬다

그 놀람을 알면서도 달렸다

생생하다 못해 희한한 꿈을 꿨다

꿈을 꾸면서도 꿈인 줄 아는 경험을 했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꿈이 될 수 없음을

꿈을 깨는 동시에 그것 역시 알게 됐다

빌어먹을 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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