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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바보를 원하다

by 푸른비(박준규) 2012. 7. 9.

- 바보를 원하다

 

 

가끔씩 나는

나보다 더 바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가진 것도 없고, 잘나지도 않고

그리 예쁘지도 않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

부족함이 많아도

인품에 기본이 되어 있어

모든 부족함이 덮이는 사람.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하지만

나의 이 작은 욕심을 충족시킬 사람은 없다.

사람은 모두

자신이 바보가 되지 않길 바라며 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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