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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까옹씨가 좀 아픈 듯..ㅠㅠ;

by 푸른비(박준규) 2013. 5. 27.

까옹씨를 길냥이 새끼로 데려다 키운지 9개월 째로 접어 듭니다.

그간 잘해 준 것은 없지만 나름 예뻐해 주면서 키운다고 키운 것 같은데

3-4일 전 제 자신에게 실망을 느끼고 까옹씨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까옹씨를 자세히(?) 볼 시간이 거의 저녁 때고 대부분 실내다 보니

주변 밝기에 따라 변하는 눈동자에 신경을 안 썼습니다.

더욱이 실내 조명 아래서는 동그랗고 초록빛이 도는 눈동자가 예쁘다고만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며칠 전 낮에 집에 일이 있어 잠시 들어 왔다가 까옹씨 머리 한 번 쓰담쓰담 하고

다시 나가려는데... 까옹씨 왼쪽 눈동자가 조금 더 얇아 보이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왼쪽 눈동자가 더 얇게 돼 있더라고요.

일단 시간이 없어 그냥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와 실내서 다시 살보니

별로 티가 안 나더라고요. 하여 다시 하룻밤을 그냥 넘기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바로 까옹씨에게 다가가 눈동자를 보니 역시 왼쪽이 더 얇아져 있네요.

아.. 가슴도 철렁하고.. 이를 어찌해야 하는지 걱정이 앞서는데

까옹씨 행동은 평소와 다름 없이 똥꼬발랄 해서 좀 의아하기도 했었지요.

 

그후 오늘 아침까지도 살펴보고 있는데 행동에는 이상한 점 없고

눈을 만져봐도 아파하지 않는 것 같아 병원은 아직 갈 생각은 없습니다만........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걱정은 됩니다.

 

비록 아파 보이는 까옹씨지만... 앞으로도 계속 예뻐해 주시고요.

 

이 글을 읽는 집사님들도 본인의 고양이 눈이 어떤 지 확인해 보시길요..ㅠㅠ;

 

아래 사진은 낮과 밤의 (왼쪽)눈동자 비교 샷입니다.

 

 

 

 ▼ 실내 조명 아래서는 눈동자 크기가 거의 같지만 낮에는 왼쪽이 더 얇아 보임.. ㅜㅜ;;

 

▼ 이해를 돕고자 플래시 사용. 왼쪽(화면상 오른쪽)이 좀 더 가늘어 보이며 빛도 흐려 보이죠?

아래 사진은 낮에 찍은 것으로 양쪽 동공이 가늘어진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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