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앉지 못할 동석(冬席)
겨울이 든 자리엔
어느 것도 머무를 수 없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얼고 녹는 자리
한 계절을 그렇게
그 자리는 분주해
겨울이 든 자리엔
어느 것도 머무를 수 없다.
내 안에 있는 그대
온종일 같이 앉아 있고 싶은 그대
밤낮으로 나를 휘젓는 것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얼고 녹는
겨울이 든 자리엔
어느 것도 머무를 수 없다.
편히 들을 수 있는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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