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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겨울의 한계(限界)

by 푸른비(박준규) 2018. 1. 23.

- 겨울의 한계(限界)

 

 

겨울은

땅을 얼리고

강물을 얼리고

나무들을 얼리고

걸인(乞人)의 뜨겁던

심장까지 얼어붙게 하면서

여름 숲 닮은 그대 그리워하는

철없는 내 마음은 얼리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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