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적 침묵 #01
계절의 변화는 소리 없이 오고 가는
절대적 침묵을 소유한 자연이치다.
하지만 계절마다에는
수없이 많은 소리와 풍경이 있어
그로인해
그 계절만의 색이 도드라져 보인다.
그렇게 한 계절은
요란한 소리와 풍경을 담고 있지만
계절과 계절 사이
그 짧은 간절기에는
요란하던 소리와 풍경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하기 위한 침묵이 존재한다.
계절도 그렇게 끝과 시작의 사이에서는
제 소리 죽이고 침묵하며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니
어찌 우리와 비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욕심과 자만自慢한 모습과의 비교.
계절의 변화는 소리 없이 오고 가는
절대적 침묵을 소유한 자연이치다.
'[ 다음블로그 포스팅 ] > 푸른비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여름바람에 분실했던 깨달음 (0) | 2019.07.15 |
---|---|
(詩) 빛에 허를 찔리다 (0) | 2019.06.26 |
(詩) 인연 가뭄 (0) | 2019.04.25 |
(詩) 기다림의 계절 (0) | 2019.03.12 |
(詩) 시간 의식 (0) | 2019.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