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빛에 허를 찔리다

by 푸른비(박준규) 2019. 6. 26.

- 빛에 허를 찔리다.

 

 

푸른 하늘과 푸른바다는

한통속이어서

어둠의 음침함과

거기서 오는 공포

모를 줄 알았더니

구름 한 점마저 집어삼킨 하늘과

그 하늘 오롯이 품은 바다를 보니

어둠 버금가는

검은 빛을 품고 있었네.

 

 

 


'[ 다음블로그 포스팅 ] > 푸른비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여름이 해주는 충고  (0) 2019.08.03
(詩) 여름바람에 분실했던 깨달음  (0) 2019.07.15
(詩) 절대적 침묵 #01  (0) 2019.05.08
(詩) 인연 가뭄  (0) 2019.04.25
(詩) 기다림의 계절  (0) 2019.03.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