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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절대적 침묵 #01

by 푸른비(박준규) 2019. 5. 8.

- 절대적 침묵 #01

 

 

계절의 변화는 소리 없이 오고 가는

절대적 침묵을 소유한 자연이치다.

하지만 계절마다에는

수없이 많은 소리와 풍경이 있어

그로인해

그 계절만의 색이 도드라져 보인다.

그렇게 한 계절은

요란한 소리와 풍경을 담고 있지만

계절과 계절 사이

그 짧은 간절기에는

요란하던 소리와 풍경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하기 위한 침묵이 존재한다.

계절도 그렇게 끝과 시작의 사이에서는

제 소리 죽이고 침묵하며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니

어찌 우리와 비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욕심과 자만自慢한 모습과의 비교.

계절의 변화는 소리 없이 오고 가는

절대적 침묵을 소유한 자연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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