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립다가도
그립다가도 사그라들고
사그라들었다가도 그리워지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어쩔 수 없는 사랑이지.
보면 볼수록 좋은
그래서 더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어쩌면 사랑이 아닐지도 몰라.
진정한 사랑은
마르지 않는 호기심과
세월이 흘러 눈처럼 쌓였을 때
스멀거리며 피어나는 정(情)일지도 몰라.
보면 볼수록 보고픈 사람보다
사그라들었다가도 그리워지는
기억 먼 곳에 숨어 있는 그 사람이
진정한 사랑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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