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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늙은 우체부 (노랫말)

by 푸른비(박준규) 2006. 6. 28.

늙은 우체부 / 지구인


 

아드님은 멀리멀리 돈벌이 가고
마나님 혼자 사는 외딴 산골집

 

몸 성히 잘 있노라 편지 사연을
읽어주고 돌아가는 늙은 우체부

 

아버지 안 계시고 어머님 하고
단둘이 지내다가 병이 난 아기

 

그동안 아기 병이 좀 어떻냐고
걱정스레 묻고 가는 늙은 우체부

 

 

**
애들이 쌈을 하면 뜯어 말리고
길에서 우는 애는 안아 달래고
사람만 보면 짓는 사나운 개도
꼬리치며 반겨 안는 늙은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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