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옹4

(詩) 고양이 연가 #01 - 고양이 연가 #01 나에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지. 온몸은 하얗고 머리와 꼬리만 검은색 고양이.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었을까? 8년 동안 나의 넋을 모두 빼놓고 시름 한 지 사흘 만에 화려하지도 않은 무지개다리를 훌쩍 건너간 야속한 나의 고양이. 떠나고 생각하니 그런 고양이는 없었다. 순하고 순한 외모와 속 깊었던 고양이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하지만 아픈 내색조차 하지 않고 내 무릎 위를 좋아하던 고양이 따뜻한 솜뭉치 같았던 나의 고양이 생각할수록 아파 잊고 지내야 할 고양이. 나에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지. 온몸은 하얗고 머리와 꼬리만 까맣던 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온순한 얼굴로 나에게만 안기던 속 깊고 따뜻한 솜뭉치 같던 “까옹”이라는 천사 고양이. 더 많은 것을 .. 2021. 11. 8.
까옹의 49재... 내일 6월 2일이 까옹이 떠난지 49일 되는 날입니다. 아직 저는 실감을 못하고 지내지만 시간은 흘러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제가 게을러 미처 올리지 못한 까옹 사진들과 동영상들이 조금 있습니다. 그 중 몇 장과 동영상 하나를 올리네요. 비록 전에 올린 사진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사진들이랍니다. ▼ 아래 사진 4장은 2013년 4월 26일에 포스팅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 아래 사진들은 까옹 떠나기 전 찍어 놓았던사진들 중 일부입니다. ▼ 까옹이는 저의 어머니 옆에서 코~~ 자고 있습니다... 순하고 착하고 겁많던 우리 까옹이 생각하면 바로 눈물부터 흘러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그게 생각처럼 안 되네요......... [ 동영상 설명 ] 우리 세 마리는 저러고 놀았습니다. 각자 자기 할 일... 2020. 6. 1.
집사가 귀찮은 까옹씨~ 요즘은 좀 바빠 까옹씨랑 사진찍기 놀이를 잘 못해서 오늘은 몇 장 안 되며 오늘은 대화 내용 없이 까옹씨 모습만 올려 놓습니다. 그동안 너무 수다스러웠던 것 같아서... 흐; 사진으로 보니 조금씩 철(?) 들어 가는 것 같네요. ^^; 동영상 속 까옹씨.. 저를 참 귀찮아 하네요..ㅜㅜ; 하여.. 살.. 2013. 3. 17.
깔대기 벗은 까옹씨~ 까옹씨가 깔대기(카라)를 제거하고 자유로워졌습니다. (깔대기 차고도 할 건 다 했지만..ㅡㅡ;;) 깔대기 제거해 주는 날 아침, 집(이동장)과 주변을 개판으로 해놓으시고 천진스러운 모습으로 아침인사를 하는 까옹씨... 앞으론 더 자유로워져 발코니가 엉망 되겠지만.. 그래도 귀엽습니다... 201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