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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5) - 동정과 유치함의 공존 (하이쿠詩 2325) 날개 힘을 잃은 나방 한 마리는 고양이에게 잡혀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고 저 덩치 값도 못하는 고양이는 세상을 다 가진 양 의기양양 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 2014. 8.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50) - 사소하지만 고민되는 것들 #01 (하이쿠詩 2250) 후미진 거실에서 사랑을 나누는 나방 한 쌍 잡아야 하나? 나둬야 하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4. 5.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95) - 고양이에게서 상생(相生)을 배우다 (하이쿠詩 1995) 새끼나방에 한 눈 팔린 새끼고양이 한 시간 째 어쩔 줄 모르고 있네 그 나방 운도 참 좋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3. 4. 25.
(詩) 시한부 그리움 - 시한부 그리움 새벽 가로등불빛 아래서 세 마리의 나방이 춤을 춘다. 한 낮에 열기, 9월 바람에 식은 새벽 제 계절 빼앗겨 놀란 나방 세 마리가 마지막 몸짓으로 춤을 춘다. 아침이면 가로등 언저리 곳곳에 흩어져 한 마리는 배를 뒤집고 한 마리는 엎드리고 마지막 한 마리는 기술 좋게 모로 누워 죽어.. 2011. 9.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50) - 여름이 가는 풍경 #01 (하이쿠詩 1550) 이 새벽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저 나방은 무얼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바닥에선 하루살이가 파닥이고 있는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8.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8) - 가을예감 #03 (하이쿠詩 1048) 작은 방 불빛에 요란스레 찾아든 나방 제 분(憤)에 몸서리치다 굳어 버렸네 아, 벌써 그럴 계절이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09. 8.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0) - 공포와 자포자기 경계에 있는 나방을 보며 (하이쿠詩 1020) 전등불 아래 널브러진 저 나방 한 마리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몇 시간 후면 아침인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7.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9) - 절대적 자연이치 #5 (하이쿠詩 829) 이 새벽 아무리 둘러봐도 나방 한 마리 없는 걸보니 머잖아 서릿발 날리겠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8. 10.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6) - 절대적 자연이치 #4 (하이쿠詩 826) 추위에 창가로 날아든 나방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지만 나는 네게 해줄 것이 없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8. 10.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5) - 여한복수(餘恨復讐) (하이쿠詩 825) 이 새벽 서서히 말라가는 거미 주검에 명(命) 긴 나방 한 마리 날아와 파닥파닥 분풀이를 하는구나. 날 새면 다할 생명이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 2008. 10.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08) - 마지막 불야성을 즐기는 나방을 보며 (하이쿠詩 808) 내 방 붉은 전등 아래서 누굴 유혹하는 걸까? 아침이면 사라질 운명이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8. 9.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87) - 소리 없는 통곡 (하이쿠詩 787) 여름 끝자락 새벽에 나방들이 몸으로 발악을 하네 매미처럼 울지도 못하고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8. 8.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79) - 두 번째 새벽친구 (하이쿠詩 779) 후텁지근한 새벽 팔락팔락 큰 나방이 창을 두드리네 아무렴 나보다 더 더울까! 저 잠도 없는 엄살쟁이 영혼은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2008. 7.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76) - 겁 없는 나방에게 (하이쿠詩 776) 나방 한 마리가 이 새벽 내 방으로 들어와 날개를 접었네 너는 나보다 어둠이 더 무서웠나보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8. 6.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81) - 망연자실한 새벽에 (하이쿠詩 681) 한겨울, 거실에 날아다니는 새끼나방 네 운명도 기구한 내 팔자를 닮았구나 우리 생엔 봄이 없을 테니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200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