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넋두리19

(詩) 허무한 넋두리 - 허무한 넋두리 몸서리 쳐지게 추운 계절 길고양이와 집고양이의 처지를 생각하면 내 인생과 부자(富者)들의 인생이 교묘하게 오버랩 돼 아파온다. 운 좋은 집고양이들의 묘(猫)생과 운 없는 길고양이들의 묘생이 불혹을 넘긴 나에게 비수(悲愁)가 돼 꽂힐 줄이야. 나는 비수 꽂힌 마음을.. 2018. 2.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95) - 나약자의 넋두리 #02 (하이쿠詩 2195) 별빛 하나 없고 풀벌레 울음소리조차 없는 겨울밤 그 적막함이 내 인생을 닮아 있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 2014. 2.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14) - 승자(勝者)의 넋두리 (하이쿠詩 2014) 고양이와 눈싸움을 벌였네 이길 수 없는 싸움 그러나 먼저 눈을 감아주다니 속이 깊은 것이냐? 내가 싫은 것이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3. 5.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91) - 나약자의 넋두리 #01 (하이쿠詩 1891) 추위로 숨 쉬기조차 힘든 새벽 골목 어귀에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 고양이 한 마리 네가 나보다 강한 삶을 살고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 2012. 11.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10) - 해를 품을 달의 넋두리 (하이쿠詩 1710) 해는 달을 품을 수 있어도 달은 해를 품을 수 없네 그대를 품고 있는 나와 동상이몽 중인 그대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2. 3.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85) - 어느 이기주의자의 넋두리 (하이쿠詩 1685) 산 거미 한 마리가 새벽을 함께 해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난 겨울새벽에만 깨닫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2. 2.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19) - 달팽이의 넋두리 (하이쿠詩 1619) 달팽이 걸음으로 토끼 같은 너를 쫓아 달리고 있는데 너는 나를 몇 바퀴 앞서 질주하며 내 마음만 흔드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1. 11.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05) - 이유 있는 넋두리 (하이쿠詩 1605) 떨어진 것들은 말이 없어야 하는데 이른 바람에 떨어진 저 낙엽들은 무리지어 사각거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2011. 10.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88) - 10월 넋두리 (하이쿠詩 1588) 나무는 옷 벗을 준비를 하고 사람은 옷 입을 준비를 하는 계절 나는 무얼 벗고 무얼 입어야 하나 세속으로 범벅된 이 몸뚱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1. 10.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64) - 초가을 귀뚜리의 넋두리 (하이쿠詩 1564) 하늘은 높고 구름은 가벼워 보였는데 한낮, 햇볕에는 아직 독이 올라 있더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2011. 9.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57) - 어느 취객의 넋두리 (하이쿠詩 1257) 이 새벽, 달빛 아래 논에서 개구리들과 대화하는 한 사람 무엇이 저리도 궁금한 걸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10. 6.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08) - 텅 빈 넋두리 (하이쿠詩 1208) 바람을 탈 수 있는 새처럼 내가 바람을 탈 수 있었다면 날아간 꿈마저 잡아 왔을 거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10. 4.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07) - 11월, 새벽 넋두리 (하이쿠詩 1107) 밤은 좋아도 밤이 길어지는 것은 싫으니 이 계절 어찌 살까나? 죄 없는 별들에게 화를 내 볼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 2009. 11.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03) - 회상 넋두리 (하이쿠詩 1103) 푸른 하늘도 눈 감으면 검은 하늘이 되고 검은 하늘도 눈 감으면 푸른 하늘이 되듯 곱고 밉던 그대 역시 오늘도 내 감긴 눈 속에서 하루를 사는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 2009. 1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89) - 자정(子正) 넋두리 (하이쿠詩 1089)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일지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듯 오늘도 난 내일의 어제 일부를 살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10.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85) - 가을 넋두리 (하이쿠詩 1085) 잊고 있는 그리움을 야금야금 더 갉아 먹는 가을바람에 오히려 또렷해지는 이 그리움은 누구에게 하소연 할까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 2009. 10.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66) - 하룻밤 사이 침묵해 버린 개구리들에게 (하이쿠詩 966) 봄인지 겨울인지 분간되지 않는 이 계절마냥 내 속도 말이 아니구나 추위에 놀라 숨어버린 영혼들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 2009. 4. 22.
(詩) 회상과 반성의 넋두리 - 회상과 반성의 넋두리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야 사람과 사람의 정(情)이 얼마나 깊고도 얕아질 수 있는지 서로 확인하던 시간이 말이야 사랑이란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라 믿었던 나와 사랑도 움직일 수 있다고 믿었던 너 처음부터 어긋난 인연이었는지도 모르지 지금도 어디선가 자유로.. 2008. 1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40) - 달팽이의 넋두리 (하이쿠詩 640) 날 기다리지 못하는 이여, 언제라도 떠나라 그래도 내 더듬이는 널 향해 있을 테니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7.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