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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33) - 하루살이의 천국 (하이쿠詩 1033) 밤마다 붉게 빛나는 교회당 저 십자가 하루살이들의 천국이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 2009. 7.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7) - 미련 소강(小康) (하이쿠詩 1027) 어젯밤 까지 내리던 장맛비 멈칫 하는 오늘은 밤새 넘실대던 미련도 바닥을 들어내는 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7.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2) - 산다는 것은 (하이쿠詩 1022) 비오는 밤 가로등 밑 하루살이들 우리네 삶만큼이나 어지러워 보이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 2009. 7. 9.
(詩) 거미를 부러워하다 - 거미를 부러워하다 여름이 익어가는 새벽 장마는 이상기후에 멈칫하고 내 방 천장 거미들은 먹이사슬 이어가랴 바쁘다 어제 낮 먼지 쌓인 아스팔트 한차례 훑고 간 소나기에 나는 잠시 정신 놓았다 어둑해진 밤 눈비비고 일어나 둘러보니 어디선가 윙윙대는 모기 하루가 번개같이 흘렀다 아침이면 .. 2009. 7.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7) - 별들의 방황기 장마 (하이쿠詩 1007) 며칠 후면 별들도 구름 뒤에 숨어 눈물로 밤을 지새우겠지? 한동안 방황하던 내 모습처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6.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92) - 무의미한 아우성 (하이쿠詩 992) 뻐꾹 뻐꾹 뻐꾹 온종일 심심했는지 이른 저녁 뒷산에서 뻐꾸기가 우네 그래봐야 찾아오는 건 밤 뿐인 것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09. 5.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14) - 2월, 반비례 시(詩) (하이쿠詩 914) 하루하루 길어지는 낮 시간만큼 밤마다 나를 점령했던 미련들은 짧아지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9. 2.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0) - 變德九月夜詩 (하이쿠詩 810) 이밤, 스멀거리는 바람에 붉은 소름이 돋네. 아, 벌써 그리운 열대야(熱帶夜)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8. 9.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12) - 村夜境 (하이쿠詩 712) 3월의 달밤, 저 논두렁에서 봄을 맞는 건 엉금엉금 새끼 개구리들뿐이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 2008.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