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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66) - 구분 지어 피곤한 것들 #01 (하이쿠詩 2166) 일 년에 한 번 해넘이와 해돋이를 구분 짓지 마라 매일 지는 해넘이가 하룻밤 사이 매일 뜨는 해돋이가 되는 것일 뿐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2014. 1.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44) - 계절 갈피 (하이쿠詩 1844)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나는 무엇을 새기려 하는 걸까 윤각조차 들어나지 않은 갈망으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2. 9. 25.
(詩) 기억 속의 먼지 - 기억 속의 먼지 (인연 놓기) 나는 한때 나와의 연(緣)들을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생각해 본적이 있었다. 며칠 밤을 지새우고, 한참을 앓던 고통의 날들. 끝내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지내왔으나 어느 순간, 그 일은 의외로 힘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연을 끊는다는 것.. 2012. 3.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45) - 순수의 실체 (하이쿠詩 1645) 새벽 사이 눈(雪)은 세상을 덮고 아침의 흰 세상은 내 찌든 마음을 잠시 덮었다 오후, 흙빛 물로 녹아 내렸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1. 12.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16) - 푸른비의 짧은 시 1616 (하이쿠詩 1616) 더울 땐 스미지 않던 바람 추우니 찬바람은 닫은 창문 사이로 용케도 스며드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1. 11. 14.
(詩) 말라가는 소통의 감정 - 말라가는 소통의 감정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싫던, 좋던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반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의 약속 내 작은 몸짓과 한마디의 중얼거림에도 예민한 달팽이의 그 무엇처럼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변해 갈수록 부드럽고 예민한 달팽이의 그 무엇도 무.. 2011. 8.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01) - 아침을 기다리는 것들 (하이쿠詩 1401) 별빛, 달빛마저 잠든 새벽 깨어 있는 것은 바람 한 점과 나 그리고 둘 사이에 흐르는 시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1. 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80) - 바람의 질투 (하이쿠詩 1280) 창틈 사이로 들어온 여름바람 잡고 가을바람 안부를 물으니 휭 하고 되돌아 나가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10. 7.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75) - 목향(木香) (하이쿠詩 1275) 비에 젖은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부니 그 바람 속에서 향기가 나는 구나 나무들의 살갗 향기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7.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68) - 이별다짐 (하이쿠詩 1168) 다짐, 다짐 하여도 우리 사이에선 통하지 않는 다짐 이유는 너와 나의 갈망(渴望) 때문이야 우리도 어쩔 수없는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10. 2.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08) - 그 사이 (하이쿠詩 1108) 밤과 새벽 사이 새벽과 아침 사이에 그 사이 계절은 변하고 그 사이 널 향한 내 마음도 변하고 그 사이 내 안에 남는 건 미련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09. 1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1) - 아쉬움과 기대 사이 (하이쿠詩 1041) 장마 끝에 가을이 보이네 뜨거운 계절의 열정 불사르지도 못했는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 2009.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