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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14

(詩) 살아가야 할 이유 - 살아가야 할 이유 따스한 봄날에는 하늘거리는 분홍 꽃잎으로 피어나고 따가운 여름에는 땀을 식혀줄 초록 바람으로 불어오고 시원한 가을에는 온 들녘으로 오색 잎 물들이다 차가운 겨울에는 몸 웅크리며 나를 파고드는 그대 그렇게 자유롭던 영혼이 끝내 쉴 곳이 작디작은 내 안이라니 내가 조금 더 살아가도 될 손톱만 한 이유이구나. ..... 사랑의 소곡 / 강은철 2022. 10.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98) - 손톱 심장 (하이쿠詩 2398) 만물이 얼어붙는 계절 저 작은 새는 유유히 날고 있구나 손톱보다 작은 심장이 뿜는 피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4. 12.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57) - 수줍음을 품은 달 (하이쿠詩 2257) 그대의 맑은 손톱 같은 하얀 초승달 하나 지는 태양빛 받으며 수줍게 반짝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4. 5.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30) - 그리움 깎기 (하이쿠詩 2230) 손톱만큼이나 빨리 자란 그리움 손톱 깎듯이 짧게 자를 수 있다면 그대와 나 누가 더 서운할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4.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70) - 절대적 자연이치 #52 (하이쿠詩 1970) 해묵은 낙엽 밑에서 손톱만한 새싹이 돋네 바람은 또 낙엽을 데리고 가고 햇살이 새싹을 키워 주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3. 3. 21.
(詩) 잊어야할 이유 - 잊어야할 이유 잊어야할 인연이라면 손톱만큼의 미련도 두지 말고 잊어야지. 그리움이 그러지 않았던가? 소톱만큼씩 자라다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커져 버렸던 그래서 힘들었던. 잊는 것도 마찬가지지. 이겨내지도 못할 거면서 어쭙잖은 정(情)으로 놓지 못한다보면 언젠가 또 다른 상.. 2012. 8. 8.
(詩)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긴 세월 살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것들은 잊혀지고 또 다른 무언가에 길들여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흐르면 사람의 기억력마저 약해져 과거에 일어난 일들마저 잊힐 때가 있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 이 모든 것들의 전성기는 생애에.. 2012. 3.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48) - 봄이 오는 풍경 #05 (하이쿠詩 1448) 꽃샘추위 발광(發狂)하는 날에도 손톱만한 목련 꽃봉오리 하나는 앙상한 나뭇가지 끝에서 하얀 꿈과 희망을 품고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1. 3.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32) - 삶의 깨달음 #01 (하이쿠詩 1332) 잘려진 손톱, 다시 자라는 것처럼 희노애락도 끊이지 않는 것 그것이 인생의 전부임을 알았네 빈부(貧富) 격차 없이 공평한 삶의 전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 2010. 9.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04) - 물 한 방울의 차이 (하이쿠詩 1204) 세찬 빗물은 맞아도 투명하고 깊은 강물에 빠져도 내 두 눈은 투명한데 손톱만한 눈물 한 방울에 눈앞은 뿌옇기만 하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 2010. 3. 31.
(詩) 기다림의 한계 - 기다림의 한계 파릇한 풀이 돋고 새벽 내 그 풀밭에서 벌레가 울고 그 울음 귀뚜리가 잠재우며 적막으로 하얀 밤이 새길 몇 해. 파릇하게 돋는 풀과 앙올앙올 대는 풀벌레 나를 닮아 고집 센 귀뚜리와 하얀 밤을 만드는 눈송이는 그렇다지만 나는 무슨 죄로 몇 해 동안 기약 없는 기다림에 영혼을 바래.. 2009. 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11) - 봄 신고식 (하이쿠詩 711) 긁적긁적 손톱에 낀 비듬마냥 이 봄 황사가 창틈을 비집는 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 2008. 3.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67) - 손톱을 깎다가 (하이쿠詩 667) 손톱, 너는 행복하지 않은가? 네 웃자란 그리움 주기적으로 이렇게 다듬어 주니 말이야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1.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519 - 손톱 같은 그리움 (하이쿠詩 519 ) 손톱처럼 자라는 그리움이 소나기 같은 사랑보다 무서울 줄 몰랐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