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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7

(詩) 고양이 눈 - 고양이 눈 고양이 눈을 무서워하지 마라. 하얀 대낮, 검은 눈동자 날카로운 칼눈 되어 노려볼지라도 고양이 속 모르는 사람아 고양이 눈을 무서워하지 마라. 어둠이 깊을수록 대낮에 날카로던 칼눈은 동글동글 옥구슬이 되고 그 검은 옥구슬이 들어 있는 고양이 눈 속에는 때 묻은 이 별.. 2018. 1.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400) - 후생(後生) 고민 (하이쿠詩 2400) 작은 방안을 떠다니는 먼지와 우주를 떠다니는 먼지 중 선택하라면 무얼 선택해야 하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4. 12.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22) - 고양이 눈이 예쁜 이유 (하이쿠詩 2222) 고양이 눈동자 속에 작은 별들과 우주가 있다는 것을 나는 이제야 알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4. 3. 25.
프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9) - 고양이 스승 (하이쿠詩 1989) 고양이 눈빛 속에 심오한 우주가 있을 줄이야 너에게마저 삶을 배워야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3. 4. 17.
(詩)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잠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난 아침 서서히 맑아져 오는 정신 그 과정에 하루는 시작되고 한낮 뜨겁게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하루의 중심을 세운다지만 광활한 우주 속 먼지 같은 나는 잠시 붙어 있을 곳 없어 헤매다보니 매순간이 비몽사몽이구.. 2012. 10. 14.
(詩) 일탈 - 일탈 삶은 거대한 궤도를 도는 것이다. 이 별이 정해져 있는데 우주 궤도를 돌듯 사람도 저마다의 삶의 궤도를 돌며 사는 것. 때문에 우리들의 삶은 단조롭다. 한 평생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쉴 새 없이 뛰다만 가니 우리들의 삶은 단조롭다. 가끔 주워진 궤도를 벗어나 일탈하는 것도 어찌 보면 새로.. 2011. 9. 29.
(詩) 말라가는 소통의 감정 - 말라가는 소통의 감정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싫던, 좋던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반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의 약속 내 작은 몸짓과 한마디의 중얼거림에도 예민한 달팽이의 그 무엇처럼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변해 갈수록 부드럽고 예민한 달팽이의 그 무엇도 무.. 2011.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