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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16

(詩) 공생(共生)의 역행 - 공생(共生)의 역행 사람 붐비는 버스터미널 앞 작은 광장의 여러 마리의 비둘기가 오가는 객(客)들을 아무런 대가 없이 마중과 배웅을 하고 있다. 버스에서 내리고 타는 사람들 곁엔 정작 마중과 배웅하는 사람은 없고 그 빈자리는 비둘기가 차지한지 오래다. 하지만 그들의 대가 없는 .. 2018. 1.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55) - 양심 바른 파리에게 (하이쿠詩 2255) 파리야 나에게 두 손 빌며 사과할 필요 없다 너보다 못난 인간들도 얼굴 들고 사는 세상이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4. 5.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45) - 순수가 주는 행복 (하이쿠詩 2245) 개와 고양이가 서로 좋은 지 뒤엉켜 뒹굴고 있네 전생의 앙숙이라던 두 녀석 너희가 인간들보다 훨씬 낫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4. 4.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43) - 서열의 차이 (하이쿠詩 2243) 고양이들의 서열에서도 믿음과 질서가 유지 되는데 인간들 서열에서는 불신과 무질서로 얼룩지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4. 4.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00) - 사랑 염증 (하이쿠詩 2200) 달맞이꽃이 행복해 보이는 건 달을 향한 외사랑 때문 인간들의 어설픈 사랑질보다는 참된 외사랑이 아름다운지도 몰라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 2014. 2.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71) - 인간 닮은 고양이 (하이쿠詩 2171) 강물에 빠진 달을 건지려는 저 고양이 이미 제 눈 속엔 둥근 달을 품었거늘 욕심의 발톱만 휘두르고 있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 2014. 1.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56) - 절대적 자연이치 #92 (하이쿠詩 2156) 자연만큼 뒤끝 없는 것도 없지 그것이 인간과 자연이 같을 수 없는 이유 그리움도 하나의 뒤끝인 걸 이제야 알았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2013. 1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29) - 겨울을 맞는 나무와 사람들의 차이 (하이쿠詩 2129) 겨울이 다가올수록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는 나무들 겨울이 다가올수록 두꺼운 옷들을 입고나온 사람들 자연과 인간이 겨울을 맞는 차이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11.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38) - 망각(忘却)의 특권 (하이쿠詩 2038) 보고픔도 그리움도 흐르는 세월 앞에서는 결국 무뎌지는 구나 어쩌면 이것은 망각할 수 있는 인간의 특권인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2013. 6.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21) - 절대적 자연이치 #63 (하이쿠詩 2021) 지나친 언어발달로 언어피해를 입는 건 인간들 뿐 순수자연들은 한정된 표현으로도 아름다움만 자아내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3. 5.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58) - 인간들이 내는 욕심의 빛 (하이쿠詩 1958) 별은 하나가 빛나던 떼를 지어 빛나던 조화롭지만 사람은 왜 떼를 지어 빛을 내면 눈만 부신 것일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3. 3.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45) - 파리보다 못한 인간들을 보며 (하이쿠詩 1845) 천대 받는 파리들도 평생을 빌며 살다 가거늘 천대 받아야할 인간들은 평생을 반성할 줄 모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2. 9.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74) - 인간을 닮은 하루살이들을 보며 (하이쿠詩 1774) 가로등 밑으로 모여든 하루살이들 서로 살겠다고 뒤엉켜 파닥거리네 그럴수록 제 명(命) 단축되는 줄도 모르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 2012. 6.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48) - 겨울 반(反) 시(詩) #03 (하이쿠詩 1648)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는 겨울 식물의 강함을 느끼게 해주는 겨울 나는 더 이상 나의 한계를 알고 싶지 않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2011. 12.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15) - 허황된 욕심 #01 (하이쿠詩 1615) 늦가을 밤 나무처럼 알몸으로 밖에 서니 일 분을 못 견디고 오그라드는 내 몸뚱이 나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1. 11.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93) - 인간답지 못한 지인들에게 (하이쿠詩 1293) 하늘도 화나면 울긋불긋 하거늘 나에게 웃음만 바라지마라 파리 같은 영혼들아 언젠가 내 손에 그 날개 꺾일 수 있으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0.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