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술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26) - 봄꽃으로 얻는 병(病) (하이쿠詩 2226) 그대 붉은 입술 같은 자목련 툭하고 입술 벌리면 두근두근 빨라지는 내 심장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4. 3. 31.
(詩) 침묵 막기 - 침묵 막기 침묵을 깨고 입을 열어다오. 침묵이란 형체 없는 무기로 무장하고 내 목을 조여 오는 그대여. 그대는 침묵으로 날 조이고 있지만 그대가 입을 여는 날 내 입술로 그 입을 다시 막고 순간 휘몰다 사라지는 뜨거운 바람이 되리라. 2013. 9. 3.
푸른비의 짧을 시 읽기 (하이쿠詩 1991) - 본능을 깨우는 꽃 (하이쿠詩 1991) 수줍게 달아오른 향긋한 내님의 붉은 입술처럼 도톰히 불거진 자목련 꽃망울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3. 4.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8) - 흑심 남(男)의 잔꾀 (하이쿠詩 1728) 며칠 동안 붉은 입술 내민 자목련 내일이면 입술을 열겠지 살포시 다가서 입 맞춰 보리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4. 17.
(詩) 무언의 대화 - 무언의 대화 봄이 깊어가는 새벽 멈추었던 대화를 하고 싶네. 침묵이 흐르는 공간 새벽보다 어두운 공간 그 작은 공간에서 두근대는 너와 나의 심장소리로 땀으로 흠뻑 젖은 맞잡은 손으로 우리의 멈추었던 대화를 하고 싶네. 나의 입술을 너의 입술에 묻고 소리 나지 않는 대화를 하고 .. 2012. 4. 12.
(詩) 나는 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 나는 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너는 새를 닮아 아름답다. 아침이면 지지배배 참새 같은 너 점심이면 종달새처럼 종알대는 너 저녁이면 소쩍새처럼 슬퍼지는 너 너는 새를 닮아 아름답다. 하지만 너는 새처럼 가만있지 못하고 불안해하더니 기어코 자유를 찾아 떠나 버렸지. 그 후 .. 2012. 1. 27.
(詩) 휘파람 - 휘파람 나오지도 않는 휘파람을 불었지. 두 볼 아파올 때까지 나오지도 않는 휘파람을 불었지. 아주 오래전 그댈 기다리며 불던 휘파람. 그 소리에 작은 숲 적막이 깨지고 그 소리에 쌓인 내 두려움 깨지고 그 소리에 그대가 웃던 바보 휘파람. 세월이 흐르고 흐른 이 새벽 하늘 보며 입술 모아 보니 수.. 2009. 8.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37) - 아침, 참새 노랫소리를 듣노라니 (하이쿠詩 637) 지난 밤 내 님 입술의 달콤함을 저 참새 녀석도 이른 아침 서리를 머금고 느꼈나보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07.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