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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67) - 세월의 빠름과 느림이 남기는 후유증 (하이쿠詩 2367) 하루가 다르게 잎이 지고 하루가 다르게 마음은 급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해는 짧아지는데 하루가 다르게 천천히 늘어만 가는 것은 삶에 대한 미련과 회한뿐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 2014. 10.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56) - 가을이 오는 풍경 #21 (하이쿠詩 2356) 시월의 첫날 시든 잎 하나가 떨어졌다 가을이 왔음을 알리 듯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 2014. 10.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9) - 여름이 지는 풍경 #13 (하이쿠詩 2329) 풀죽은 매미 울음소리에 녹색 잎들도 빛을 바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 2014. 8.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06) - 마지막 도리 (하이쿠詩 2006) 봄비에 떨어지는 꽃들 잎 하나는 남기고 가니 나무에게 미안함은 없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2013. 5.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35) - 이뤄지지 않을 바람(Hope) #06 (하이쿠詩 1935) 옷으로는 가릴 수 없는 게 너무 많은 내 몸에도 봄이 오면 푸릇푸릇 잎이 돋아나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3. 1.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2) - 절대적 자연이치 #28 (하이쿠詩 1872) 가을 나무에서 잎이 떨어진다고 나무가 죽는 게 아니듯 내 곁에서 그대가 떠난다고 내 그리움도 떠나는 게 아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2. 11.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6) - 여름 배웅하는 법 (하이쿠詩 1816) 나무는 잎으로 여름을 벗고 하늘은 구름 무게를 줄여 여름을 벗는데 나는 무얼 벗어 여름을 보내야 하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8. 17.
(詩) 나는 가끔 나무이고 싶다 - 나는 가끔 나무이고 싶다 나무는 계절을 기다리지 않는다. 하늘도 계절을 기다리지 않는다. 하지만 때가 되면 계절은 나무를 찾아가 잎을 틔우고 다시 때가 되면 잎을 지게 하며 계절은 때가 되면 하늘의 높이를 변화 시키며 구름의 무게도 저울질 한다. 그러면서 계절은 바람처럼 흐르.. 2012. 8.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56) - 삶의 깨달음 #02 (하이쿠詩 1756) 저버린 꽃과 잎들이 이렇게 편해 보이다니 이제야 비움의 뜻을 알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2. 5.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4) - 절대적 자연이치 #14 (하이쿠詩 1724) 종일 내린 이 봄비는 햇살에 흔적을 감추겠지만 며칠 후 꽃으로, 잎으로 또 다른 흔적들로 피어나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4. 11.
(詩) 떠나는 방법 - 떠나는 방법 그대 날 떠나야 한다면 애써 미운 정 남기지 말고 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떠나라. 설령 날 떠나가는 것이 마음에 걸려 거짓 미운 정 남기는 것이라면 그건 그대만의 착각. 훗날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남아 있던 한 점의 정도 떨어질 테니 평소 그대 모습을 보.. 2012. 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61) - 가을예감 #08 (하이쿠詩 1061) 독 오른 매미소리도 약해지고 녹색 잎들 빛 바래는 걸 보니 하늘 높아질 날만 남았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9.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3) - 생(生)이 짧다고 느낄 때 (하이쿠詩 1023) 철 지난 나비 녹색 잎에 앉아 쉬고 있네 한 계절 사이 너도 많이 늙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9. 7.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4) - 초록빛 기대 (하이쿠詩 1004) 꿈에 그리던 그대가 저 초록 잎 입은 나무마냥 두 팔 벌리고 날 기다리면 좋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6.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07) - 겨울가뭄 (하이쿠詩 907) 겨울잠 자는 나뭇가지 속으로 숨고 싶어라 그 안엔 초록 잎 피울 물줄기가 흐를 테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1.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5) - 겨울바람이 겨울나무에게 (하이쿠詩 875) 바람이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종일 못살게 굴다가 달아났네 내년에도 푸른 잎 싹틔우라고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08. 12.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7) - 必 易地思之 (하이쿠詩 827) 잎이 짙어질수록 나무는 곧 벌거숭이가 되지만 우리는 너희들 최후의 순간만 즐기고 있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