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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48) - 향기 치료 (하이쿠詩 2348) 내 고양이를 안아 킁킁 냄새를 맡아보니 햇볕에 바짝 말린 가을 이불 향기가 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4. 9.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90) - 허상 향기 (하이쿠詩 2290) 문득 그녀의 향기가 나서 둘러보니 주위는 온통 나무와 풀들 그리고 한줄기 바람 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4. 7.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35) - 시든 꽃보다 못한 인간들 (하이쿠詩 2235) 봄꽃도 시들고 나니 추해지는 구나 나이 들수록 추해지는 저 나라님들처럼 그래도 시든 봄꽃은 한 때 향기라도 남겼거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 2014. 4. 11.
(詩) 그리운 얼굴 - 그리운 얼굴 참 그리운 얼굴이다. 책상 위에 우두커니 놓인 사진 한 장 보고 또 보고하여 이제 질릴 만도 한데 보면 볼 수록 보고 싶으니 참 그리운 얼굴이다. 세월은 그랬다. 잊고 싶은 것은 잊히지 않고 잊기 싫은 것은 가차 없이 잊게 하면서 그대 얼굴은 잊기 싫어했으나 세월도 끝까.. 2012. 8.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4) - 비의 향기 (하이쿠詩 1814) 새 계절을 재촉하는 비는 더 짙은 향기를 품고 있네 풋풋한 아기 살 냄새 같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2. 8. 15.
(詩) 험담 - 험담 비는 소리와 향기를 갖고 내린다. 귀 막고 눈을 가려도 알 수 있듯이 비는 소리와 향기를 갖고 내린다. 한때, 그리움도 그랬다. 그대가 아니면 내 삶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사랑앓이를 하던 시절 귀를 막고 눈을 가려도 더욱 생생히 떠오르던 그대 그 미친 나의 열정들, 그리움들처.. 2012. 7.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95) - 절대적 자연이치 #18 (하이쿠詩 1795) 비는 소리와 향기를 갖고 내리지 귀 막고 눈을 가려도 알 수 있듯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2012. 7.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66) - 반성 #05 (하이쿠詩 1766) 꽃은 그 짧은 삶 동안 향기를 피우다 지는데 나는 긴 삶 동안 무얼 했을까? 사람냄새조차 나지 않는 내 몸뚱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2. 6.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5) - 봄이 오는 풍경 #14 (하이쿠詩 1725) 봄비 그치자 터질 것처럼 부푼 목련꽃봉우리 봄 향기 입에 물고 오물거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4. 12.
(詩) 사람 냄새 - 사람 냄새 봄이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겨우내 푸석한 바람 냄새에 길들여져서 일까? 봄만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어쩌면 봄바람이 나에게만 부리는 최면인지도 모른다. 향긋한 꽃 냄새도 강물의 향기도 아닌 조금은 비릿한 사람 냄새를 그립게 하는 최면. 그러면 어떠한.. 2012. 3. 21.
(詩) 이를 닦으며 - 이를 닦으며 짧은 생을 살면서 기억해야할 것과 지워 버려야할 것은 천지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져 기억해야할 것은 기억 못하고 지워야할 것은 오랜 여운으로 남는 날이 태반이니 삶의 시간이 단축될수록 내 작은 가슴에 남는 건 온통 찢어진 추억들 뿐. 하루를 정리.. 2011. 12.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75) - 목향(木香) (하이쿠詩 1275) 비에 젖은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부니 그 바람 속에서 향기가 나는 구나 나무들의 살갗 향기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7.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32) - 향기 배인 손 (하이쿠詩 1232) 마른 봄 흙처럼 거친 그대 손이 그리워 봄 흙을 대신 만져보니 푸릇한 향기가 내 손에 배는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5.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81) - 간접 상봉(相逢) (하이쿠詩 981) 이제야 아침저녁 부는 바람에서도 그대 닮은 녹색 향기가 나네 겨우내 그리 그립더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5.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71) - 백합을 보다가 (하이쿠詩 671) 선뜻 널 만질 수가 없구나 고운 향이나 나지 말던가 언젠가 본 고운 사람의 하얀 손 마냥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8.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