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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그런 사람

by 푸른비(박준규) 2008. 7. 11.

- 그런 사람

 

 

보면 볼수록 웃음이 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우스운 소릴 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순수로 웃음이 나는 그런 사람

 

뜨거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미지근한 성격이 아닌 흑과 백이 분명해

사랑도 뜨겁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

 

나비와 벌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풀나풀 사랑스럽다가도

벌처럼 톡하고 삐치는 그런 사람

 

바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남을 위해 자기 몫을 양보하는

조금은 바보 같은 그런 사람

 

보면 웃음이 나고

뜨거운 사랑을 알며

나비와 벌 같이 사랑스런

착한 바보 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싶다

 

현실에서 사라져 가는

그런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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