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날
무엇이든 기다림에 한계가 있다.
아무리 좋은 것도
한때가 지나면 싫증이 나고
싫증났다가도
다시 한때가 지나면 그리워지고
때문에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무엇이든 한계가 느껴지기 마련.
기다림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닐지라도
기다림은 언제나 싫증날 만큼
사람 한계를 드러나게 하는 법.
나는
이 얼음장 같은 새벽 한 복판에서
겨울에 싫증이 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한계를 느낀다.
땅 속 개미보다도 좁은 가슴을 가진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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