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배배
참새들은 얼마나 좋을까?
아침이나 점심이나 저녁이나
무리지어 다니며 지지배배, 지지배배
하루 중 잠자는 시간만 빼고 지지배배
내게 가까이 오지 않아도
제 할 말 다 전하고 도망가는 참새.
상대가 듣기 싫어도
제 말 다 전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문득
얼음 같은 그대 주변에서 지지배배 거리는
한 마리 참새가 되고 싶네.
나쁜 말로 지지배배 거려도 그댄 모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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