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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봄꽃이 남기고 간 것

by 푸른비(박준규) 2012. 5. 6.

- 봄꽃이 남기고 간 것

 

 

봄 꽃잎은

5월이 오기도 전에

잠깐 피고 지어

사방으로 흩어져 거름이 된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는

길어야 보름 안팎

일 년을 기다리다가 피어

보름 만에 지고 마는 운명.

생명이 길다고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얼마나 제빛을 바래고 가느냐가 우선이다.

봄꽃이 모두 지고 있는 요즘

문득

내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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