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성(魔性)의 시
너는 한줌 바람 같았다.
잡을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는 한줌 바람 같았다.
하지만 어느 날
내 안으로 소리 없이 스며든 너는
나를 태양처럼 달아오르게 하는 불씨
감각 잃은 세포까지 서게 하는 마성(魔性)
바람 같은 너를 생각하면
나의 숨 죽여 있던 세포까지 일제히 깨어나
널 향한 그리움에 몸이 뜨거워진다.
'[ 다음블로그 포스팅 ] > 푸른비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동병상련 P#1 (0) | 2012.06.02 |
---|---|
(詩) 버릴 수 없는 것들 (0) | 2012.05.26 |
(詩) 묵은 그리움 (0) | 2012.05.11 |
(詩) 봄꽃이 남기고 간 것 (0) | 2012.05.06 |
(詩) 지지배배 (0) | 2012.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