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적 갈망
먼 기억 속에는 추억이 있고
그 추억 속에는 다시 먼 기억들이 있다.
그리움 속에는 추억이 있고
그 추억 속에는 다시 그리움이 있다.
모든 그리움은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된다.
하지만 모든 기억과 추억은 그리움이 될 수 없다.
그리움이란 지난 기억과 추억 속에서
내가 잊지 않으려고 부여잡고 있는 순간들과
지금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기대를 갖게 하는 것들.
그 외의 기억과 추억은 그리움이 될 수 없다.
그리움은 자유이며 유동적인 갈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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