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이 나도록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걸었다는 것은
나에겐 소통이었다.
나 아릴 적 코흘리개 시절
철없이 착하기만 했던 친구들
그들의 손은 따뜻하기만 했고
그들과 걷는 다는 차체가
우리에겐 소통이었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었다는 것은
나에겐 사랑이었다.
나 아릴 적 코흘리개 시절
엄마 손을 잡고 걷던 숱한 날들
생각해보면 사랑 없인 불가능 했던 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었다는 것은
나에겐 사랑이었다.
이제는 그때처럼 같이 걸을 사람도
걸을 일도 증발되었지만 그때를
생각해보면 눈물이 나도록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누군가, 나와 같이 걷는 것이
그토록 큰 소통과 사랑이 필요한 일인지
불혹이 훌쩍 넘은 이 나이에 깨달았으니
인생 참 헛살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아주 오래 전 걸었던 길들과
그 길가에 피었던 들풀과 꽃들이
자주 꿈속에 나와 행복했다.
눈물이 나도록 고맙던 사람들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걸었다는 것은
나에겐 소통과 사랑이었다.
............
멋진 음악 같이 듣기 #03
음...
이제 이런 노래가 좋아지는 걸보니
저도 나이가 드는가 봅니다.
아...아니지...
이 노랜 제가 중학교 시절 즐겨 들었으니
지금도 그때 정신연령 그대로겠지요?
음...
그게 더 이상한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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