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12
한 소절 노래라도 부를 줄 알았더라면
어딘가 숨어 있을 너를 불러 보았을 것을
파닥거리는 날갯짓이라도 할 줄 알았더라면
너에게 다가서기 쉬웠을 것을
비관(悲觀)의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니
외기러기 한 마리가
나를 비웃으며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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