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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동병상련 #12

by 푸른비(박준규) 2017. 6. 11.

동병상련 #12

 

 

한 소절 노래라도 부를 줄 알았더라면

어딘가 숨어 있을 너를 불러 보았을 것을

파닥거리는 날갯짓이라도 할 줄 알았더라면

너에게 다가서기 쉬웠을 것을

비관(悲觀)의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니

외기러기 한 마리가

나를 비웃으며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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