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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이뤄지지 못할 안구정화

by 푸른비(박준규) 2018. 2. 13.

이뤄지지 못할 안구정화

 

 

어떤 이유이던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세상을 보면

맑고 따뜻한 것들만 보이면 좋겠네.

수십 년 살면서

탁하게 변해버린 내 눈동자와

그 눈동자의 빛과 일치하는 내 마음.

어떤 이유이던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세상을 보면

맑고 따뜻한 것들만 보이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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