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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보상 받지 못할 억울함

by 푸른비(박준규) 2019. 10. 15.

- 보상받지 못할 억울함

 

 

일 년을 쉬지 않고 움직여야

현재를 유지하는 것처럼

한 계절도 쉬지 않고 이 별을 휘휘 돌아야

일 년 전, 이 계절, 이 자리를 만들 수 있으니

계절이나 사람이나 쉴 틈이 없지만

세월이 흐르고 보니

같은 일 년씩을 움직였어도

세월이 흐르고 남긴 잔해들은

고스란히 사람들만 지고 있는 것 같아 억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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