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소리
깨어 있는 동안 들리는 소리
일분일초의 쉼도 없이 들리는 소리
거를 것은 거르고, 들을 것은 듣고
종일의 피로
그 피로 반半 이상의 원인이 소리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잠을 잔다.
눈目의 피로도 풀 겸 잠을 잔다.
하지만
꿈속에서도 만물萬物은 어지럽게 돌고
현실에서의 쟁쟁하던 소리는
꿈속에서는 침묵으로 소리를 낸다.
새벽이 지나고 아침
부스스 눈 뜨고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다.
현실에서의 쟁쟁하던 소리보다
침묵으로 웅웅대던
꿈에서의 침묵의 소리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차라리 그 웅웅대던 소리가
언젠가의 그대 울음처럼
또렷하고 아프게 들렸더라면
그리움은 커져도 머리는 안 아팠을 텐데.
.............
( The Sound Of Silence / Disturb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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