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후회스러운 일을 두 번 저지른 것에 내 자신이 미워진다.
어미님 돌아가시고 세월이 흘러 생각하니
살아 생전 영상은 말 할 것도 없고, 어머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테잎조차 없었다.
당시엔 캠코더가 지금처럼 보급화 되지 않았으니 그렇다쳐도
왜 목소리라도 녹음해 둘 생각을 못했었는지 뒤늦게 후회를 했으면서도.....
문득 까옹 목소리가 듣고 싶어져 가만 생각을 해보니...
까옹 목소리가 제대로 녹화된 영상이 없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영상엔 뛰어 노는 모습과 배경음악 중심으로 담았으니
가뜩이나 소리 내지 않는 고양이 특성을 생각해 보면
까옹 영상에는 까옹 목소리가 담기지 않았을 듯.
혹여 담겼더라도 배경음악이나 기타 잡음들로 목소리는 제대로 안 들릴 듯..ㅜㅜ;;
왜 이런 멍청한 짓을 했을까...
까옹 사진과 영상을 지금도 보지 못한다. 눈물부터 쏟아져 보지 못한다.
그래서 목소리라도 듣고 싶었는데... 녹음된 것이 없다.
영상들 어딘가엔 잠시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지만 영상을 못보니 이 역시 헛 된...
사랑하는 그 누군가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으면
사긴, 영상은 물론 제대로된 음성도 잘 담아놔야 한다는 생각은 뒤늦게 또 해본다..
** 혹시라도 까옹 영상 중 목소리 나오는 영상 알고 계신 분은 댓글 부탁 드립니다. 영상 등록일과.. **
.
.
.
.
.
............
'[ 다음블로그 포스팅 ] > 까옹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진과 멍청의 사이... (0) | 2021.11.15 |
---|---|
까미의 투신소동 #03 (0) | 2021.11.04 |
부들맘님, 나비엄마님, 반동방 님들 감사~ (0) | 2021.11.02 |
포도 이용한 음식들~ (0) | 2021.08.16 |
쩍벌냥의 지존!! (0) | 2021.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