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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6월 9일은 블로그의 날?!

by 푸른비(박준규) 2006. 6. 9.
 

 

▲[ 블로그의 날 마크?! ]

 

현재 미국에서 웹디자인으로 활동 중인 한 네티즌(http://ilmol.com/wp/2006/05/29/218)이 6월 9일을 블로그의 날로 하자는 제안의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 6월 9일을 블로그의 날로 제안한 네티즌은 “6과 9 사이 lo 를 넣어 6lo9의 날”로 하고 이날을 “블로그의 날로 잡고 자신의 블로그를 돌아보는, 다듬는 날로 잡고자 합니다.”라고 글 첫머리에 의도 밝혔다. 덧붙여 아래와 같은 바람도 추가했다.


“ 설치형이든 가입형이든 네이버 싸이월드(페이퍼) 엠파스 야후 네이버 누구라도 자신의 블로그에 애착이 있으신 분은 6/9일을 기준으로 더 나은 블로깅을 위하여, 더 질 높은 한국 웹을 위하여 자신이 쓴 글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자신의 취지가 담긴 글을 널리 퍼뜨려 주길 방문자들에게 요청하는 문구도 보였다.


이렇듯 최근 무슨 날을 숫자에 의미를 두고 기억하려는 추세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어떤 상업성과 연계 되지만 않는다면 특히,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파생된 것만 아니라면 괜찮을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발렌타인과 같은 것인데 이러한 출처불명의 트랜드는 화이트데이라는 등 제2의, 제3의 상업적 목적을 띤 기념일을 파생 시기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어떠한 기념일을 기억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좋게 해석할 수는 있으나 그의 출처가 국내도 아니고 외국상품들을 수요해야하는 점에서 문제점이 제기 된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국산품 애용을 촉진하는 날을 만들고 기념하려는 운동이 일고는 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네 인식에 배어 버린 타국에서 들어온 기념일들에 의하여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제안된 이번 블로그의 날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다행으로 블로그 라는 자체가 이용자들로 하여금 경제적인 부담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니며 특히 국내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단점은 지적되지 않고 블로그의 날을 지정해 “자신의 블로그를 가꾸자”라는 의도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6월 9일이 블로그의 날이 되어 국내 양질의 블로거들이 활동하는 날들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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