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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푸른비의 아침인사 #13

by 푸른비(박준규) 2006. 6. 18.
 

기분 좋은 하루 맞이하셨습니까?


편안한 휴일을 맞이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참 오랜만에 맞는 한가로운 휴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새벽이라 알 수는 없지만요. ^^)

오늘은 그동안 바빠 참여하지 못했던 곳에 봉사하러 갈 예정입니다.

그곳은 장애아동 보호시설로 10명 정도의 아동들이 지내는 곳입니다.

누워 지내는 아이, 기어 다니는 아이 등 여러 증상의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있죠.

두 번 정도 갔던 곳인데 그때는 동절기라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시설 측에서도 동절기에는 봉사자 인원에 제한을 두었으면 한다고 하여

겸사겸사 몇 달 쉬고 오늘 가보려고 생각에 있습니다.


같은 장애인 처지라 가서 제가 할 일은 없겠지만 아이들과 놀아주는 정도는 하기에

다른 회원(봉사카페)들이 아들 목욕시키고 이런 저런 일 하는 동안 저는 놀다올? 예정입니다. 놀고 온다는 표현이 좀 안 맞을 수는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곳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댁 방문할 때도 그분들과 수다 떨고 마음 편히 얘기하러 간다는

그런 마음으로 다니고 있다 보니 늘 그날이 기다려지게 되더군요.

모처럼 쉬는 휴일 다른 일에 허비한다고 생각하면 무척이나 아깝고 하기 싫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하다보면 오히려 무언가 얻는 시간이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몇 달 만에 찾게 될 곳이지만 이 새벽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이 글을 읽는 님들도 오늘 휴일 하루를 집에서만 누워 있지 마시고

무언가 찾아서 해보는 알찬 휴일로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봉사가 아니어도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거나 하는 뜻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봉사를 갈 수 있을지 없을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유는 봉사 담당 회원이 개인적인 일로 참여를 못해서 일반회원들끼리 모여

그 시설을 방문해야 하는데 아직 참여회원 수가 파악되기 전입니다.

만일 소수가 된다면 가지 아니한 만 못하게 되어 차라리 이번은 쉬어야 합니다.

부디 내일 아침 회원들의 많은 참여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면서 글을 맺습니다.


우리 님들도 즐겁고 뜻 깊은 휴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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