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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푸른비의 아침인사 #19

by 푸른비(박준규) 2006. 6. 24.
 

기분 좋은 하루 맞이하셨습니까?


저는 어젯밤 9시 경부터 이 시간(AM06:30)까지 컴퓨터 s/w 설치에 진을 빼다 좀 전에 기본적인 작업을 마치고 정말 아침인사 글을 씁니다. 한마디로 날 샜네요. 다행히 월드컵 스위스 전과 새벽 2시 넘어 후배 녀석이 캔 맥주 사들고 함께 축구 보자고 와서 말벗 해주며 자기 혼자 홀짝 거리며 맥주를 마시다가 축구 보다 거실바닥에 누워 자고 있군요. 축구도 다 끝나버렸는데.


이아침엔 특별히 할 얘기가 안 떠오릅니다. 몇 시간 작업에 지쳤나 보네요. 굳이 한마디 하고 맺자면 무엇이던 도가 지나치면 안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는 것입니다. 즉, 무엇이던 자기 자신이나 상대에게 어울리는 만큼의 기대와 욕심을 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컴퓨터 또한 제 성능에 맞게 작업해 주며 관리도 잘 해줘야 오래 쓰듯이 말입니다. 그동안 잘 작동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혹사 시키며 컴퓨터를 사용했는지 몇 번 포맷을 하고 설치해도 불안하게 작동을 하더군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자신 또는 상대방에게 소화할 수 있는 만큼에 그 무엇인가를 하게끔 해야지 그 이상이 되면 반드시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오늘 하루는 너무 욕심이 과하지 않게 살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네요.


축구는 2:0으로 지고 16강은 좌절 되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함께 응원 한 온 국민들에게 수고했다고 서로 격려해주는 하루가 돼야 할 것도 같습니다. 며칠간 뜨거웠던 축구에 대한 열기도 이젠 좀 식겠지만 그동안 너무 축구에만 빠져 지낸 것도 사실이니 이번 주말을 잘 쉬어 마무리 하고 다음 주부터는 다시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길 조용히 바라봅니다.


멍하니 텅 빈 머리와 가슴으로 글을 쓰니 참 횡설수설 됐습니다. 어서 잠을 자야겠네요.  여러분들은 힘찬 하루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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