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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푸른비의 아침인사 #27

by 푸른비(박준규) 2006. 7. 2.
 

기분 좋은 하루 맞이하셨습니까?


어제 토요일 즐겁게들 보내셨는지요?

저도 모처럼 늦잠을 자고 거실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늦은 오후 세차게 내리는 빗속을 뚫고 경춘 국도를 달리다 들어왔습니다. 평소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한 경춘 국도는 언제 가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지요. 어제와 같은 주말엔 차가 좀 막혀 그렇지만 평일엔 참 좋습니다. 강을 옆에 끼고 달리는 기분은 말하지 않아도 좋다는 걸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일정한 주기로 쉬고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어야 새로 힘을 얻어 다음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말은 이렇게 쉽게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생각처럼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게 대부분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몰라서들 안 하겠습니까?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사람들을 잊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들은 현재 바쁜 생활이나 그밖에 걱정들을 핑계로 주어진 휴식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보낸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마음가짐에서 오는 안 좋은 습관중 하나인데요. 우리는 그걸 잊고 현실에 주어진 시간(환경)에만 핑계를 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식, 운동, 여행, 독서 같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 중 시간이 많고 아무 걱정거리 없이 즐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지요? 아마 극히 소수일 것입니다.


그 나머지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쪼개서 여가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 시간만큼을 걱정이나 잡념을 잊는 시간으로 만들려는 노력의 하나로 그들은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휴식을 휴식답게 즐길 시간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언제까지 시간적 여유와 걱정 없이 휴식할 수 있기를 기다리실 겁니까? 그런 시간은 오기 힘듭니다.


앞으로는 없는 시간 쪼개고 걱정스런 마음 잠시 잊고 나만을 위한 휴식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고 나면 그 휴식시간을 기다리며 다른 힘든 일마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니 말이지요. 진정한 휴식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없는 시간 쪼개어 보람되게 날 위해 사용할 때 그것이 진정한 나만의 휴식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일요일 하루만큼이라도 모든 일 미뤄두고 자신 또는 가족을 위해 사용해 보시기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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