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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푸른비의 아침인사 #38

by 푸른비(박준규) 2006. 7. 13.
 

기분 좋은 하루 맞이하셨습니까?


어제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하루였습니다. 새벽이 이 시간에도 그치지 않은 상태이고요. 태풍 에위니아에도 비가 얼마 오지 않더니 뒤를 따른 장마전선에 만 하루도 안 되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남부지방은 태풍으로 중서부 지방은 장마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샘이지요.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와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뉴스속보 등으로 마음이 조급해져 오후 늦게 읍내를 한 바퀴 돌아보려 나섰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비를 뚫고 하천 부근이며 도로 곳곳을 살피며 다녔지요. 한나절 내린 비에 거리와 하천은 말이 아니게 편해 있었습니다. 굴곡진 도로엔 빗물이 배수가 안 돼 고여서 생긴 물웅덩이 그 물을 헤치고 자동차들은 아슬아슬하게 지나쳐 가고 국도에선 산에서 흘러내린 낙석과 나무토막, 흙들이 한데 엉켜 빗물에 쓸려 내려와 차량운행에 차질을 주고 있었습니다.

▲[철길 밑 굴절도로에 물웅덩이가 생겨 조심스레 자동차가 운행중이다]

 

▲[46번 국도 옆산에서 흘러내린 나무토막이 바퀴 사이에 끼어 견인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렇듯 올여름 전국적으로 또 비로인한 피해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할지 누구도 예상을 못하겠지요. 늘 입버릇처럼 때만 되면 비 피해 조심하자란 말을 하고는 있지만 전혀 그 말에 충실하여 대비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아 매년 사고는 고질병처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보에 따르면 오늘까지도 많은 비가 올 것이라 합니다. 지금에 와서 어떤 예방차원의 대책은 하지 못 할 지라도 최소한의 피해는 줄일 수 있도록 개개인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은 여름 큰 피해 없이 보낼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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