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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푸른비의 아침인사 #42

by 푸른비(박준규) 2006. 7. 17.

기분 좋은 하루 맞이하셨습니까?


요 며칠 장맛비 피해 때문에 전국적으로 시끌벅적 하네요. 어제 오전까지 서울, 경기, 강원 일대를 피해 입히던 장마전선이 이제 충청도를 비롯하여 경상도 까지 내려가 그 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장맛비가 여느 태풍 못지않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뉴스에서 표현을 하는 것을 보니 그 말에 절로 동감이 가더군요. 이번에 전국적으로 강타한 물 폭탄의 위력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들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나마 오늘이 제헌절로 대부분 휴업하는 날이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또 교통체증에 갖가지 불편한 일들이 겹칠 뻔 했습니다. 물론 하루 쉰다고 지금까지 일어난 피해가 나아지는 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아직 학생들 방학도 되기 전이라 인근 학교로 대피한 주민들의 경우는 더 대책이 없을 것으로 보여져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마다 겪는 피해인데도 매년 이렇게 대책 없이 반복 되는 것을 보면 더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뭐가 문제인줄 알면서 고치지 못하는 것만큼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도 드물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가요? 이론적으로 보면 금방 해결 될 것 같은 문제도 막상 현실 속에서는 막막하게 느껴지는 그 문제. 정말 난감할 노릇입니다. 이번 수해도 그런 부류의 문제가 아닐는지요? 분명 고쳐야할 부분은 매년 알고는 있었으나 꼭 고치지 못하고 피해가 되풀이 되는 것을 보면 그런 게 틀림없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렇게 알면서도 손 놓고 매년 큰 수해를 반복해 입어야 하는지 머리 싸매고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이미 그 때는 늦은 것일 테지만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부터라도 제발 정신 차려 일을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것이 수해 예방/복구에 대해서만 이겠습니까? 우리가 하는 일 모두에 해당 되는 말일 것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 늦었다고 생각이 들 때부터라도 시작한다면 절대 안 늦을 것이란 걸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후회하지 않을 하루일과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

생각해 보니 제목 뒤에 날짜를 붙일 이유가 없네요. 올려진 날짜가 그날이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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