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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71) - 나이 가늠 법 (하이쿠詩 2371)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간이 지난여름의 열흘보다 짧게 느껴지니 내 삶도 벌써 불혹을 보내고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2014. 10.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02) - 나이가 들수록 정확해지는 예감들 #01 (하이쿠詩 2302) 칠월 중순부터 내리는 비는 가을을 부르는 비다 시월 중순부터 내리는 비가 겨울을 부르는 비인 것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 2014. 7.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01) - 자만의 시 (하이쿠詩 2301) 나이가 들다보니 하루가 저무는 것을 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구나 이러다간 내년 즈음 해탈할 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4. 7.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35) - 시든 꽃보다 못한 인간들 (하이쿠詩 2235) 봄꽃도 시들고 나니 추해지는 구나 나이 들수록 추해지는 저 나라님들처럼 그래도 시든 봄꽃은 한 때 향기라도 남겼거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 2014. 4.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67) - 절대적 자연이치 #93 (하이쿠詩 2167) 해(年)가 바뀌어 나이 하나 더 먹었으니 남은 생(生)을 조금 배설하지 먹기만 하면 탈이 나지 않겠는가?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2014. 1.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96) - 나이가 들수록 (하이쿠詩 2096) 겨울에서 봄이 오기까지는 그리 길게 느껴지더니 여름과 가을, 가을에서 겨울은 바람맞은 돛단배처럼 빠르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 2013. 9.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26) - 세월 한탄(恨歎) 시(詩) (하이쿠詩 2026) 6월 초입새 벌써 녹음(綠陰)이 짙어 더 이상 새싹이 없네 계절도 나이를 먹는지 변화주기가 바람 같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3. 6.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9) - 자책 #01 (하이쿠詩 1879) 나이 먹고 나잇값 못하는 것은 나 같은 사람 밖에 없지 미물도 다 쓸데가 있으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2. 11.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37) - 때 #01 (하이쿠詩 1837) 나도 버릴 것이 많아진걸 보니 나이가 들었거나 철이 든 모양 한 줌의 흙이 더 부드럽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2. 9. 14.
(詩) 삶에 후회 - 삶에 후회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이토록 괴로울 줄 알았다면 나는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몰라. 수십 년의 내 삶 동안 사람으로 사는 것에 행복을 느낀 날이 있다면 내 나이에서 과연 몇 년이었을까? 눈 깜빡거림 한 번에 휘 하고 사라지는 바람 나는 그 바.. 2012. 9. 2.
(詩) 이를 닦으며 - 이를 닦으며 짧은 생을 살면서 기억해야할 것과 지워 버려야할 것은 천지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져 기억해야할 것은 기억 못하고 지워야할 것은 오랜 여운으로 남는 날이 태반이니 삶의 시간이 단축될수록 내 작은 가슴에 남는 건 온통 찢어진 추억들 뿐. 하루를 정리.. 2011. 12. 29.
푸른비의 짧을 시 읽기 (하이쿠詩 1144) - 나이를 먹으며 느끼는 것 #01 (하이쿠詩 1144) 바람을 등지고 사는 것이 바람을 맞고 사는 것보다 눈물겹게 행복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10. 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73) - 백수 동지에게 (하이쿠詩 973) 봄이 온다고 좋아할 것도 싫어할 것도 없지. 그렇지 않은가? 나이만 먹고 있는 식충 같은 우리는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