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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물새가 건진 달(月) - 물새가 건진 달(月) 옅은 구름이 끼어 달을 볼 수 없는 밤 바람마저 없어 어둠만 번져 있는 밤 나는 달이 보고 싶어 강변으로 나갔지만 강물 속에도 달은 빠져 있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턱 밑까지 옥죄어 오는 어둠의 압박 그대로는 견딜 수 없어 강에 대고 침묵의 비명으로 악을 .. 2018. 1. 17.
푸른비의 짭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94) - 삶에게 묻다 (하이쿠詩 2394) 시간과 세월이 하룻밤 꿈보다 빠른 걸보니 더 깊은 잠을 자야만 할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 2014. 12.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8) - 가을이 오는 풍경 #18 (하이쿠詩 2328) 어느 구석에서 아기 귀뚜리가 울고 궁금해 죽는 고양이는 왔다갔다 이놈아 그만 잠을 자거라 이 새벽, 가을 좀 오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2014. 8.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63) - 그리움 버리지 않는 법 (하이쿠詩 2263) 잠으로 그리움을 달래는 것만큼 미련한 일도 없을지 몰라 짧은 외침으로라도 표현을 해야지 그걸 못한다면 그리움을 버리는 것이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 2014. 5.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91) - 고양이의 동정 (하이쿠詩 2091) 내가 시를 쓸 땐 너는 잠을 자거라 동정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지 말고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13. 9.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87) - 선행(善行)을 하고 나서 (하이쿠詩 2087) 깊게 잠든 고양이 얼굴에 스멀스멀 피어나는 평화 차마 꼬집어 깨울 수가 없없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 2013. 9. 2.
푸른지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46) - 책임전가 (하이쿠詩 2046) 한 줄 시라도 쓰고 싶은데 저 못 된 고양이는 시심(詩心) 하나 주지 않고 골골대며 잠만 자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3. 7.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0) - 불면증의 원인 #02 (하이쿠詩 1980) 새끼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내 마음을 훔쳐갈 줄이야 기쁜 분(憤)함에 잠이 안 오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3. 4.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59) - 숙면을 위한 하늘의 배려 (하이쿠詩 1959) 구름이 별을 가린 새벽 고요가 귀를 찌르네 잠이나 자는 수밖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3. 3. 6.
(詩)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잠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난 아침 서서히 맑아져 오는 정신 그 과정에 하루는 시작되고 한낮 뜨겁게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하루의 중심을 세운다지만 광활한 우주 속 먼지 같은 나는 잠시 붙어 있을 곳 없어 헤매다보니 매순간이 비몽사몽이구.. 2012. 10.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72) - 자초하는 불면증 (하이쿠詩 1772) 이 새벽, 창밖에서 들리는 개구리와 새들의 대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네 저들의 대화를 해석해 보느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6.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69) - 바람의 자장가 (하이쿠詩 1569) 봄부터 여름 내 울던 새벽개구리 늦여름 속에 숨은 초가을 바람에 말없이 잠들어 버렸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1. 9.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03) - 잠들지 않는 겨울나무 (하이쿠詩 1403) 저 언덕 앙상한 나뭇가지마다 오색별이 열렸구나 밤이나 돼야 깨어나는 겨울나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1. 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85) - 새벽 비에게 (하이쿠詩 1285) 모두가 잠든 시간 부스럭대지 마라 한낮 뜨거운 그리움에 지쳐 겨우 잠을 자려는데 넌 왜 날 깨우는 거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10. 7.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10) - 삶의 바람(Hope) #04 (하이쿠詩 1210) 잠을 자도 밝고 밤을 새도 밝는 아침처럼 나도 불변의 주기(週期)로 나를 버리며 살고 싶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4.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8) - 잠자는 별 (하이쿠詩 1178) 별들이 반짝인다고 별들이 깨어 있다 생각지 마라 별들은 빛날수록 깊은 잠을 자는 것인지도 모르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2010. 2.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9) - 추억 잠재우기 (하이쿠詩 1129) 창문 밖 하늘은 파란 여름인데 부는 바람은 하얀 겨울이니 내 안의 가을추억은 한동안 겨울잠을 자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09. 12.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64) - 해답 없는 문제 (하이쿠詩 1064) 너는 잠 못 자 눈이 따가워 깜빡하고 나는 너만 바라보다 눈 아파 깜빡하고 누구의 눈이 더 아플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09. 9.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02) - 겨울풍경 #04 (하이쿠詩 902) 겨울 숲 어딘가에서 들리는 파닥파닥 이름 모를 새의 날갯짓 잠든 겨울을 흔들고 있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9. 1.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9) - 겨울풍경 #02 (하이쿠詩 879) 파닥파닥 참새가 온종일 날갯짓해도 저 마른 숲은 무채색일 뿐 참새야 너도 겨울잠이나 자라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12.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79) - 두 번째 새벽친구 (하이쿠詩 779) 후텁지근한 새벽 팔락팔락 큰 나방이 창을 두드리네 아무렴 나보다 더 더울까! 저 잠도 없는 엄살쟁이 영혼은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2008. 7.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46) - 2008 5 AI 홍역에 생매장되는 조류를 보며 (하이쿠詩 746) 다시 5월 어느 날 아침이다 길 놈은 기고 날 놈은 날아야 할 허나 나는 날개 꺾인 새들과 종일 잠을 자련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 2008. 5.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20) - 첫눈 내린 새벽에 단풍나무 앞에서 (하이쿠詩 620 ) 엊그제까지 가을이라 멋 부리던 몇 잎의 단풍 낼 아침에는 흰 눈 덮고 나뭇가지에 매달려 영원한 잠을 자고 있겠지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 2007.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