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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49) - 봄이 오는 풍경 #13 (하이쿠詩 1949) 쉽사리 겨울이 갈 리 없지 하지만 죽을 힘 다해 막바지 추위 부릴수록 봄은 빨리 온다는 걸 모르나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3. 2.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41) - 절대적 자연이치 #47 (하이쿠詩 1941) 무방비 추위 앞에서 사람이란 존재는 도둑고양이보다 약한 존재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3. 2.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05) - 별빛 반전(反轉) (하이쿠詩 1905) 겨울 밤하늘별이 총총히 빛날수록 추위는 더해 가지 그래서 난 별 없는 겨울 밤하늘이 좋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2.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91) - 나약자의 넋두리 #01 (하이쿠詩 1891) 추위로 숨 쉬기조차 힘든 새벽 골목 어귀에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 고양이 한 마리 네가 나보다 강한 삶을 살고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 2012. 11. 29.
(詩) 봄이 나를 응시하며 - 봄이 나를 응시하며 겨울을 밀어내고 오는 것인지 겨울에 밀려오는 것인지 모르지만 봄은 저 강 건너까지 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작은 언덕에 올라보면 손에 닿을 것 같은 저 강 끝 마을 내가 움츠리고 있는 이곳은 겨울이지만 저 강 끝 마을은 봄이다. 매일 밤, 매일 새벽 봄은 사뿐 .. 2012. 3. 18.
(詩) 겨울 반(反) 시(詩) #06 - (詩) 겨울 반(反) 시(詩) #06 별은 사계절 중 겨울에 자주 뜨고 그 빛 또한 투명하다. 아마 저 별들도 구름조차 뜸한 하늘에 아침까지 떠 있으려니 추울 터 겨울은 가진 것 없는 나에게나 죄 없이 밤하늘 지켜온 별에게나 정신 바짝 들게 하는 계절. 나도 이젠 추위에 떠는 별들 대신 .. 2012. 2.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78) - 겨울 끝자락에 서 있는 나무에게 (하이쿠詩 1678) 마지막 추위가 몰려온다 지난겨울에 기절한 나무야 며칠 더 기절해 있어라 봄은 곧 올 테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 2012. 2. 7.
(詩)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오늘 낮 기온 영하 13도 옷에 옷을 끼어 입고도 한기가 느껴지던 날. 지금 바깥 기온 영하 18도 새벽으로 들어서기 전 새벽전야의 기온이다. 나는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작은 발코니로 나가서 큰 창문을 열었다. 순간 밀려드는 겨울바람은 일초의 망설임.. 2012. 2. 3.
(詩) 거미주검을 보며 - 거미주검을 보며 겨울이 깊어지자 내 방 천장의 거미줄과 거미주검들이 웃풍에 24시간 흔들리고 있다. 어느 새벽인가에는 미세하게 흔들리는 거미주검을 보며 이 추위에 용케도 살아 있구나했지만 이제와 다시 보니 살아 흔들린 게 아니었다. 나는 왜 그 거미가 살아 있을 거라.. 2012. 1.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71) - 겨울과의 휴전 (하이쿠詩 1671) 겨울 추위, 잠시 숨 고르는 사이 나와 나무도 잠시 숨을 고르네 남은 겨울 버티기 위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68) - 믿기 싫은 것들 #01 (하이쿠詩 1668) 1월의 혹독한 이 추위가 봄을 위한 씨앗이라니 믿고 싶지 않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2. 1. 24.
(詩) 선택의 시 - 선택의 시(詩) 이렇게 내 자신이 간사한 줄 몰랐다. 자연스러운 눈 깜박임처럼 내 마음이 바뀔 줄은 몰랐다. 추위에 겨울을 욕하고 더위에 여름을 욕하고모 화사한 봄날을 욕하고 스산한 가을을 욕하고 이렇게 눈 깜빡임처럼 내 내신이 간사한 줄 몰랐다. 내 안에 있는 이여 그동.. 2012. 1.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15) - 겨울풍경 #12 (하이쿠詩 1415) 들에 쌓인 눈 녹을 날 아직 멀었는데 한풀 꺾인 추위에 참새들 날갯짓에는 벌써 봄이 묻어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1. 2.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59) - 엄살 추위 (하이쿠詩 1359) 겨울밤 방안에서 춥다, 춥다 말아야지 밤새 떨 밤하늘별과 텅 빈 숲 나무를 생각해서라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10. 11.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39) - 겨울을 버티는 것들 (하이쿠詩 1139) 온몸 오그라드는 추위 속에서도 꿈틀대며 이 겨울 버틸 수 있는 건 땅 속 깊이 박힌 나무뿌리와 그대가 놀리던 바보 같은 내 미련함이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 2009. 12.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4) - 겨울풍경 #06 (하이쿠詩 1124) 이틀 추위에 땅이 얼고 산이 얼고 하늘이 얼고 끝내 얼지 않은 건 초가집 굴뚝 연기 같은 눈 같이 흰 그댈 향한 내 미련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09.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