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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97) - 새끼 고양이를 보며 (하이쿠詩 2097) 시간이 흐른 수록 나는 늙어가고 너는 젊어지지만 머지않아 너와 나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2013. 9.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6) - 봄이 오는 풍경 #15 (하이쿠詩 1726) 산과 들에 꽃이 피니 내 방 천장에도 스멀스멀 거미가 집을 짓겠구나 늦가을 전까지 동거할 친구여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2. 4. 13.
(詩) 사람 냄새 - 사람 냄새 봄이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겨우내 푸석한 바람 냄새에 길들여져서 일까? 봄만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어쩌면 봄바람이 나에게만 부리는 최면인지도 모른다. 향긋한 꽃 냄새도 강물의 향기도 아닌 조금은 비릿한 사람 냄새를 그립게 하는 최면. 그러면 어떠한.. 2012. 3. 21.
(詩) 카멜레온 - 카멜레온 나의 상상을 꺾지 마라. 상상이란 자유로운 것이며 어쩌면 타인에게 피해 안 주고 하는 나만의 비밀스런 자위다. 나는 그 자위 속에서 별은 내 친구가 되고 꽃은 내 질투의 대상이 되고 새는 내 갈망의 대상이 되며 늘 내 가슴 속에 있는 너는 이 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2012. 2. 1.
(詩) 친구에게 하는 독백 - 친구에게 하는 독백 창백한 얼굴이 아니었다. 내가 오래 걱정하던 너의 얼굴 회색빛 구름 닮아 있을까 했는데 한바탕 빗물 뿌리고 차츰 개어가는 맑은 구름처럼 너의 얼굴은 그렇게 날 반기고 있었다. 오랜 세월의 어색함은 겨울 바닷바람에 쓸려가고 아니, 갈라진 바닷길에 쏟.. 2011. 12.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70) - 새벽친구의 기도 (하이쿠詩 1570) 창밖에 빛나는 교회당 붉은 십자가를 보며 파리 한 마리가 합장을 하네 저 파리는 무얼 기도하는 걸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1. 9.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45) - 계절 친구 (하이쿠詩 1545) 여름은 외롭지 않은 계절이야 밤 낮, 수다 떨어주는 매미와 풀벌레들이 있으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 2011. 8.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66) - 겨울친구 #02 (하이쿠詩 1366) 흥건히 물든 그리움을 겨울 볕에 널어봐야 얼기 뿐이 더하겠는가? 겨우내 품고 있을 수밖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10. 11.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48) - 겨울 친구 (하이쿠詩 1348) 거실 천장 늘어진 거미줄에 힘없이 매달린 거미 주검 하나 내년 늦봄까지 내 벗이 되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10. 10.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30 - 이 별에서 가장 새침한 친구가 해주는 말 (하이쿠詩 1230) 다소곳이 앉아 내 말을 경청하는 네게 용기 내어 속내를 드러내니 조용히 내게 해주는 말 야..옹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 2010. 5.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11) - 적과의 동침 (하이쿠詩 1011) 작은 내 방에 모기 한 마리 잡아도 그만 안 잡아도 그만 새벽 친구 삼아 살려 두었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2009. 6.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89) - 여름 친구 (하이쿠詩 989) 한 마리 두 마리 새끼 거미들 천정에 보이는 걸보니 올해도 한 계절 동거할 친구들이 생겻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5.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6) - 새벽 친구들에게 (하이쿠詩 876) 삼일 째 새벽마다 내리는 눈과 비 너희는 내게 고마워해야 해 뜬눈으로 이렇게 마중하고 있으니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 2008. 12. 11.
(詩) 수렁 - 수렁 사람이 그리워지면 정신없이 다른 일을 하며 달랠 수 있고 친구가 그리워지면 문자 한 줄에 너스레 떨며 달랠 수 있고 어느 계절이 그리워지면 길어야 세계절만 달래도 맞이할 수 있지만 내 안에서 지독한 고질병처럼 수시로 고개 드는 너에 대한 그리움은 무엇으로 달래야 하나 사람보다 더, .. 2008. 11. 1.
잠깐 만났던 친구.. 좀전에 거실로 날아든 하늘소입니다. 알락하늘소 라는 넘이죠. 주로 낮에 활동하는 넘인데 밤이 되니 불빛 보고 들어온 듯... . . 푸른비에게 모델비도 안 받고 모델을 해주더군요. 몇 컷 찍고 고이 풀어줬습니다. 참 멋있게 생겼지요? 온몸에 푸른색이 도는게 개성이 강한 친구네요. . . . . . 2008. 7.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91) - 의리 있는 거미에게 (하이쿠詩 791) 긁적긁적 나는 머리를 긁다가 대롱대롱 너는 거미줄 타가다 우린 먼동을 맞는구나 고마웠네. 나의 새벽 친구여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08. 7.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79) - 두 번째 새벽친구 (하이쿠詩 779) 후텁지근한 새벽 팔락팔락 큰 나방이 창을 두드리네 아무렴 나보다 더 더울까! 저 잠도 없는 엄살쟁이 영혼은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2008.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