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4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58) - 마지막 성찬(盛饌)을 즐기는 생(生)을 보며 (하이쿠詩 1558) 내가 먹다 흘린 밥풀떼기에서 파리 한 마리가 두 손 비비며 행복해 하네 제 생의 마지막 성찬인 것도 모르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 2011. 8.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4) - 달맞이꽃에게 샘내다 (하이쿠詩 1524) 며칠 후면 구름에 가렸던 달을 기다리며 달맞이꽃 피겠지 너는 기다릴 달이라도 있으니 짧은 생이나마 행복하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1. 7.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17) - 아침 새소리 듣는 법 (하이쿠詩 1417) 아침마다 들리는 새소리에 마냥 행복해하지 마라 밤새운 고통에 우는 소리일 수 있으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1. 2. 3.
(詩) 아끼지 말아야 할 말 - 아끼지 말아야할 말들 세상을 살면서 써야 할 말들과 아껴 쓸 말들이 있는 줄 몰랐네. 일상 속 흔한 단어 사랑, 미움, 만남, 이별, 행복, 불행 그리고 그리움. 함축된 이 단어들로 이뤄진 숱한 말들 중 써야할 말과 아껴 쓸 말들이 있는 줄 몰랐네. 사랑, 만남, 행복이 들어간 말도 지나치면 순간을 즐기.. 2010. 4.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99) - 행복을 위한 감수(甘受) (하이쿠詩 1199) 잊고픈 기억들이 구름처럼 흩어졌으면 좋겠네 한 점의 행복한 기억마저 흩어질지라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3.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97) - 행복 조건 #01 (하이쿠詩 1197) 오늘을 너무 아옹다옹 살지 마라 오늘을 즐겁게 보내야 즐거운 내일도 올테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10. 3. 22.
(詩) 붉은 자국 - 붉은 자국 언제였을까? 흰 눈밭 까치 발자국 보며 웃던 날 소리 없이 다가왔던 그대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는지, 얼마나 긴 생각하며 왔는지도 물을 새 없이 마주 잡은 손끝 정에 하나 되던 날 세월이 바람처럼 흐른 지금 내 안의 곳곳을 살펴보니 자국이 많다. 기어코 서로의 마음 확인하며 남긴 상처 .. 2010. 2. 17.
푸른비의 짧을 시 읽기 (하이쿠詩 1144) - 나이를 먹으며 느끼는 것 #01 (하이쿠詩 1144) 바람을 등지고 사는 것이 바람을 맞고 사는 것보다 눈물겹게 행복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10. 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3) - 삶의 바람(Hope) #03 (하이쿠詩 1123) 나는 새에 바람을 단 것처럼 그대 머문 곳으로 갈 수 있다면 가뭄 끝 단비보다 더 행복하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12. 4.
(詩) 행복해야 할 이유 - 행복해야 할 이유 당신이 행복해야 할 이유는 많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매일 밤마다 눈 감을 때 안부인사 해주는 사람만 있어도 당신은 행복해 해야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매 끼니마다 굶지는 않았는지 걱정스레 챙겨주는 사람만 있어도 당신은 행복해 해야 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길.. 2009. 9.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27) - 어쩔 수 없는 동행 (하이쿠詩 927) 먼동이 뜰 때 늘 함께 뜨는 것은 오늘 짊어지고 가야할 고생과 행복이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9. 2.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98) - 금일소망(今日小望) (하이쿠詩 898) 비린내 풍기는 고양이 주둥이처럼 오늘만은 행복해지고 싶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 2009. 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61) - 우리 집 거미들에게 (하이쿠詩 761) 너희는 얼마나 행복하니? 태어나 죽을 때까지 건드는 사람 없으니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2008. 6. 5.
(詩) 행복한 사람 - 행복한 사람 가끔은 그에게 소리 질러도 좋습니다 말없는 그 사람 앞에서 쉬지 않고 노래한 그대라면 기꺼이 그 큰소리 들어줄 수 있으니 가끔은 그에게 소리 질러도 좋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치우치지 않는 서로의 믿음입니다 종일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다가 그 사람 때문에 심술이 나서 소릴 .. 2007. 12. 12.
(詩) 어느 날의 행복 - 어느 날의 행복 가을 벌써 뒷모습 보일 듯 말 듯 노총각 애를 태우며 타들어 가는 요즘 툭 하고 건들면 눈물 떨어질 것 같은 요즘 그렇다고 울 수만은 없었지 그러나 눈물겹게 고맙던 추억 하나 있어 그 추억 속에 착했던 한 사람 있어 그래도 웃음 짓는 이 순간 가을 뒷모습에 손 흔들 수 있는 여유로 .. 2007.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