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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인연 놓기

by 푸른비(박준규) 2012. 10. 19.

인연 놓기

 

 

어차피 이어지지 못할 인연이라면

이쯤에서 인연 놓기를 하자.

아니, 이어지는 인연일지라도

우리는 언젠가 멀어질 사이니

이쯤에서 인연 놓기를 하자.

사람의 인연은

서로가 서로의 장점만 찾게 될 시점부터

이미 금이 가기 시작한 것.

그것을 눈치 챘다면

서둘러 인연 놓기를 하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었을

나를 스쳐간 인연들이여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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