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놓기
어차피 이어지지 못할 인연이라면
이쯤에서 인연 놓기를 하자.
아니, 이어지는 인연일지라도
우리는 언젠가 멀어질 사이니
이쯤에서 인연 놓기를 하자.
사람의 인연은
서로가 서로의 장점만 찾게 될 시점부터
이미 금이 가기 시작한 것.
그것을 눈치 챘다면
서둘러 인연 놓기를 하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었을
나를 스쳐간 인연들이여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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